재난관리 분야의 거버넌스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재난관리 참여기관의 협력체계 필요성과 거버넌스의 유형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Sung(2004)는 민관협력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사회자본형성에 기여함을 주장하면서 신뢰, 규범,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례분석을 통하여 민간단체 중심의 재난 예방 및 구호물자 전달체계 확립과 민간기관에의 과감한 역할 부여를 통한 지역대응체계 구축 및 전문구호요원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을 강조하였다.
Cho(2010)은 재난관리 참여기관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개선방향을 위하여 협력체계이론을 기반으로 조직화, 의사소통·의사결정, 계획, 조정 매커니즘, 협력조직문화 요인을 중심으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Choi(2010)는 재난이슈는 재난사건과 사회적 맥락들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갈등성을 바탕으로 각 이슈유형에 따라 적합한 거버넌스 유형을 관리지향, 전문가지향, 협상지향, 참여지향의 4가지 거버넌스로 분류하였다. Moon(2016)은 재난관리 거버넌스 체제를 적용하는데 제도측면의 네트워크, 의사소통, 역할과 책임 요소와 행태측면의 신뢰, 협동, 정보공유의 영향에 따라 비거버넌스 영역, 관리자적 거버넌스, 참여적 거버넌스, 협력적 거버넌스로 구분하였으며 제도측면이 잘 구축되어 있을수록 행태 또한 활발하게 되는 협력적 거버넌스로 발전하는 기준을 제시하였다.
재난구호에 대한 연구는 주로 구호물자 전달체계, 재해의연금의 모집·배분, 자원봉사자의 모집·배치, 재난교육·훈련 체계, 재난관리조직의 상호협력 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한 연구이다.
Sim(2004)은 이재민구호 정책의 실태 파악을 위하여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배분영역은 피해조사, 이재민 선정, 차등지원을, 공급형태 영역은 현금과 현물급여, 물자의 질적 수준, 새로운 급여방식을, 전달체계 영역은 공무원 전문성, 업무의 자부심, 행정 전달체계를, 재정영역은 적정한 급여수준, 의연금제도, 구호비 지원의 사회복지적 관점의 분석을 통하여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Lee(2006)는 로컬 거버넌스 유용성을 재난관리 단계별로 일본과 한국의 구호활동과 방재교육 비교 사례 연구를 통하여 NGO의 역할에 대하여 재난관리에 대한 정책참여, 재난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지역 주민을 상대로 한 방재교육, 재난관리를 위한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Han(2006)은 재해구호체계의 문제점으로 재해구호 행정체계, 재해의연금의 모집·배분, 자원봉사 활동들 간의 조정과 연계, 직접구호에 치중, 재해구호 관련 교육, 자원봉사자들의 재해보상 체계가 미흡함에 대한 대안으로 재해구호 네트워크 구성, 재난 피해자 심리적 서비스 제공, 자원봉사자 재해보상 제도 도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긴급복지 지원사업 내실화를 제시하였다.
Lee(2007)는 재해구호 정책네트워크에 있어서 참여자간의 상호작용 초점을 두고, 재해구호 정책집행에 있어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네트워크 체계가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보이기 위해서 상호의존적인 협력관계 형성의 필요성과 수평적 권한 관계 구조가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과정 까지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Kim(2008)은 긴급구호체계 확립을 위하여 법률체계, 긴급구호물자 지원체계, 교육·훈련시스템, 대응인력체계 분석을 통하여 재난구호법의 범위를 사회재난으로 확대하고, 긴급구호물자 전달체계 개선과 긴급구호전문요원 양성을 위한 재난구호교육과정 개발과 재난구호전문기관 지정 양성, 민간중심의 긴급대응팀 운영을 주장하였다.
Sung and Han(2008)은 재난구호 자원봉사활동의 관리, 교육, 지원체계를 재난관리 단계별 실태분석을 통하여 민관산학의 통합적 협력체계, 구호품관리체개 개선, 봉사활동 운영 매뉴얼의 필요성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Park(2008)은 재난관리에 있어서 정부부문의 한계성 극복을 위하여 정부와 민간부문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위한 상호지원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부산재난안전네트워크를 사례연구를 통하여 제시하였다.
Jung(2009)은 허베이 기름유출 사고 시 자원봉사활동의 효과성, 기여도, 만족도, 지원·관리 분석을 통하여 민관협력체계의 부재, 지휘체계의 비효율성, 자원봉사자의 역할 배치문제, 재난복구물품의 전달체계, 자원봉사활동 관리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민관협력체계의 제도화, 자원봉사통제센터 설립, 자주적 재난관리체계 구축, 재난관리 프로그램 도입, 민관합동훈련 프로그램 도입을 제시하였다. Chae(2009)는 재난관리 협력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요인으로 리더쉽, 지휘체계, 네트워크, 정보공유, 공동목표와 협력요인인 협력기구, 협력규정, 협력절차, 협력조정, 협력인식의 분석을 통하여 다조직간 네트워크 구축, 유관기관의 상호협력, 구체적인 조정방안 마련, 최고관리자의 리더쉽 발휘가 필요함을 구제역 방역활동 사례분석을 통하여 주장하였다.
Ha and An(2009)은 비교학적 시각에서 미국의 재난관리 봉사활동을 자원봉사자, 자원봉사관련 조직, 자원봉사활동 영역, 정부지원 측면의 분석을 통하여 재난관리 자원봉사활동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이상과 같이 재난구호에 대한 선행연구는 재난관리 체계나 자원봉사활동의 전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가운데 한 부문으로 논의 되어 온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재난구호 핵심 활동을 중심으로 재난구호활동체계를 정비하는데 초점을 두고 분석코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