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방재 대학생의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및 외상 후 성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raumatic Experience Suffering, Coping Strategy, Ego-Resilience, Social Support and Post-Traumatic Growth in College Students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Soc. Hazard Mitig. 2016;16(6):175-184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6 December 31
doi : https://doi.org/10.9798/KOSHAM.2016.16.6.175
장혜경
*Corresponding Author, Member,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Hanseo University (Tel: +82-41-660-1070, Fax: +82-41-660-1087, E-mail: hkchang@hanseo.ac.kr)
Received 2016 November 07; Revised 2016 November 10; Accepted 2016 November 14.

Abstract

본 연구는 횡단적 자료를 이용하여 대학생의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자료수집 당시,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로 외상경험 당시의 고통점수가 보통(4점) 이상인 자로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6년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서술통계, 피어슨 상관관계,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외상 후 성장 정도는 1 ~ 6점까지의 범위 중 평균평점 4.02점이었다.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은 대처방식, 요인별로는 사회적지지 추구와 문제해결중심 대처,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최종 변수는 문제해결중심 대처,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로 나타났다. 이들 3개의 변수는 외상 후 성장 전체변이의 32%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지지가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외상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긍정적 인지 행동의 변화를 통해 외상 후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그 영향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이론적 기틀을 제공 할 수 있고, 나아가 간호연구 및 실무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Trans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of traumatic experience suffering, coping strategy, ego-resilience, social support and post-traumatic growth and to investigate the main factors influencing post-traumatic growth in college students. The research design was a descriptive survey design using a convenience sampling. Participants were 124 college students who were recruited from June to July 2016. Data analysis was done using SPSS/WIN 22.0 program for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The mean score of the post-traumatic growth was 4.02.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coping strategy, ego-resilience, social support and post-traumatic growth. Problem solving coping strategy, ego-resilience, and social support were significant predictors explaining 32% of the variance in post-traumatic growth.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se factors influencing post-traumatic growth should be considered when developing nursing interventions to improve post-traumatic growth for college students.

1. 서론

1.1 연구필요성

동일한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개인이 지각하는 고통의 수준은 다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개인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심각한 고통과 불쾌감을 주는 스트레스 경험을 외상이라고 한다(Han 2008). 외상경험은 특정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경험으로 신체적 학대, 정서적 모욕, 지속되는 폭력, 성적학대 등 개인에게 강한 공포감, 두려움 및 무기력을 유발할 수 있는 직접적·간접적 경험을 의미한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특히 질병 및 사고, 지인의 죽음, 범죄, 피해 등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 쯤 겪을 수 있는 외상사건으로, 주관적으로 지각한 위기나 삶을 뒤흔드는 사건이며, 부정적인 심리적 결과를 유발하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사건이다(Tedeschi and Calhoun 2004). 외상사건의 경험은 개인의 심리적인 고통을 극대화시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며, 심할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외상경험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또는 그 증상의 심각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는 외상관련 사고와 신념이 있다. 현대의 인지이론들은 외상관련 심리적 장애의 발병과 지속과정에서 외상관련 인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Ehlers and Clark 2000). Foa and Rauch (2004)는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지들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으며, Moser et al. (2007)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공존병리 중 불안, 우울 및 스트레스는 매우 관련이 있는 예측요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긍정심리학의 대두로 긍정적인 경험이나 성장 등 긍정적인 측면에 관심이 대두되고 있고, 실제 외상경험을 하였더라도 그 전 보다는 더 적응된 모습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Choi et al, 2013). 즉 외상경험과 같이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상황을 잘 대응한 개인은 이후 외상 이전의 적응수준과 다른 차원의 개인 능력과 가치를 발전시키며 삶의 가치, 타인과의 친밀감, 삶의 새로운 가능성의 재발견 등 삶의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edeschi and Calhoun 2004). 외상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에는 삶의 질 향상, 새로운 경험에 대한 도전정신 증가, 역경에 대한 심리적 탄력성 증가 등이 있다(Meyerson, et al, 2011; Park 2013).

한편, 긍정적인 변화인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의 중요한 매개 변인으로 대처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대처란, 개인의 수용능력을 위협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내적, 외적 요구들을 다루려는 모든 인지적, 행동적 노력으로, 스트레스 사건과 적응을 매개하는 핵심 기제이다(Lazarus and Folkman 1984). 이러한 대처방법은 스트레스가 단독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스트레스를 지각하고 반응하는 방법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달라짐을 감안할 때 외상경험을 한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매우 중요한 영향 변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외 영향 변인 중 자아탄력성은 적응적이며 긍정적인 대처 또는 조절과 관련된 개념으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조절하고, 완충시키거나 적응을 도와주는 중요한 변인이다(Block and Kremen 1996). Billings and Moos (1981)는 스트레스 자체와 적응간의 관계에서 개인의 적응력은 사회적 환경요인이나 개인적 특성 등에 의해 더 많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주장을 근거로 Kim (2010)은 자아탄력성이라는 개인적 특성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Maercker and Langner (2001)는 외상 후 성장은 외향성, 경험개방성, 낙관성 등 성격 요인과 종교, 사회적 지지와 삶의 만족 및 적응적 대처와 정적상관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 중 가족이나 친구 등의 친밀한 관계나 교사 및 지역사회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원은 스트레스나 자살생각의 보호요인으로 알려져 있어(Dubow and Ullman 1989) 사회적 지지가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와 같이 외상 후 성장은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상 후 성장과 이에 영향하는 주요 변수로 예측되는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 중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결과는 대학생의 긍정적인 삶을 유도할 수 있는 중재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외상 후 성장에 대한 경험적 준거의 축적과 함께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1.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및 외상 후 성장 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학생의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및 외상 후 성장 정도를 확인한다.

  •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 정도의 차이를 확인한다.

  •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 및 제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다.

2. 연구방법

2.1 연구설계

본 연구는 횡단적 자료를 이용하여 대학생의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2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 인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에서 4년제 대학이 있는 1개 도시를 편의로 선정하고, 각 지역에 위치한 4년제 대학의 남·녀 대학생을 유한모집단으로 하여, 비확률적 표출법으로 대상자를 편의 표출하였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자료수집 당시,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로 외상경험 당시의 고통점수가 보통(4점) 이상인 자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필요한 대상자수는 G*Power 3.1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위한 통계적 검정력인 95%를 확보하기 위해 중간수준의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예측변수 4개로 설정하였을 때 최소 표본 수는 129명으로 산출되었다. 본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는 140명이었으며 최종 124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2.3 연구도구

• 외상경험고통

본 연구에서는 Tedeschi and Calhoun (1996)의 미국판 외상 후 성장척도(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PTGI) 개발연구에서 측정된 사건목록과 Holmes and Rahe (1967)가 개발한 Social Readjustment Rating Scale (SRRS)에서 상위에 해당되는 부정적인 사건을 포함한 목록을 수정하여 Song et al. (2009)이 사용한 외상사건 목록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총 5문항 중 본 연구에서는 외상경험 당시와 최근 고통 정도 2문항을 7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고통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 대처방식

본 연구에서는 한국 대학생을 중심으로 Shin (2002)이 개발한 스트레스 대처 전략(Coping Strategy Indicator)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측정도구는 사회적지지 추구, 문제해결 중심 대처, 회피중심 대처의 3개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33문항의 3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각 대처 점수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도구전체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84, 사회적지지 추구 .90, 문제해결 중심 대처 .88, 회피중심 대처 .6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전체 .81, 사회적지지 추구 .86, 문제해결 중심 대처 .86, 회피중심 대처 .69로 나타났다.

• 자아탄력성

Block and Kremen (1996)이 개발한 자아탄력성 측정도구를 Yoo and Shim (2002)이 번안하여 사용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측정도구는 총 14문항의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까지,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Yoo and Shim (2002)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7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81로 나타났다.

• 사회적지지

Park (1985)이 개발한 사회적지지 척도 중 간접적으로 지각한 사회적지지 척도를 Yu and Seol (2015)이 요인구조 탐색 결과 개발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측정도구는 총 25문항의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지지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Yu and Seol (2015)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94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96으로 나타났다.

• 외상 후 성장척도

Tedeschi and Calhoun (1996)이 개발한 외상 후 성장척도(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PTGI)를 Song et al. (2009)이 한국어로 수정·번안하여 타당도를 검증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측정도구는 총 21문항의 6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험하지 못했다’ 1점에서 ‘매우 많이 경험했다’ 6점까지 점수가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을 더 많이 경험한 것을 의미한다. Song et al. (2009)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94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도 .94로 나타났다.

2.4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16년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였으며, 대학 도서관 및 휴게실, 교회 등의 장소를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은 연구자와 연구보조원 2명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자료수집자 간의 측정오차를 줄이기 위해 도구의 문항과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질문에 대한 설명 내용을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사전교육을 실시하였다.

본 조사에 앞서 대상자 선정기준에 맞는 남·녀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설문지 내용에 대한 이해도 및 설문지 예상 소요시간 등을 측정하였다. 자료 수집은 자가보고 설문지를 이용하였으며 대상자가 직접 기입하도록 하였다. 회수된 자료 가운데 응답이 불성실한 설문지는 최종분석 대상에서 제외한 후 총 124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2.5 대상자의 윤리적 고려

연구대상자로 선정된 남·녀 대학생에게는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익명과 비밀보장을 약속하였으며, 대상자가 개인적인 정보의 노출을 꺼리는 경우 응답하지 않아도 됨을 사전에 설명하였다. 또한 설문지 완성 후 언제라도 연구 참여를 원치 않을 경우 연락할 수 있도록 연락처를 제공하였으며, 연구와 관련이 없는 질문인 경우에도 성실히 답변해 줌으로써 연구 참여자의 윤리적 측면을 최대한 고려하고자 노력하였다.

2.6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 통계 처리하였으며, 이용한 자료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외상 후 성장과 제 변수들에 대한 서술통계를 구하였다.

  •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 정도의 차이는 t-test, ANOVA, 및 사후검정은 Scheffé test를 이용하였다.

  • 연구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과 제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연구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계적 다중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하였다.

2.7 연구 결과

2.7.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학년, 전공, 종교, 주거지, 주거유형, 경제수준, 용돈을 조사하였다(Table 1). 연구대상자의 성별은 여자 61.3%(76명), 남자가 38.7%(48명)이었으며,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20.9 (±1.95)세였다. 학년별 분포는 1학년 22.6%(28명), 2학년 25.0%(31명), 3학년 35.5%(44명), 4학년 16.9%(21명)이었다. 전공별로는 공학 26.6%(33명), 의료·보건 24.2%(30명) 순이었고, 종교는 대상자의 45.2%(56명)가 ‘있다’, 54.8%(68명)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주거지는 45.1%(56명)가 대도시에, 주거유형은 47.5%(59명)가 ‘자기집’에, 또한 경제수준은 73.4%(91명)가 ‘중’ 이라고 응답하였다. 용돈은 51.6%(64명)가 30만원 이상-49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and Difference of Post-Traumatic Growth according to Subjects Characteristics. (N=124)

2.7.2 대상자의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및 외상 후 성장 정도

대상자의 외상 당시 고통 및 최근 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및 외상 후 성장 정도는 다음과 같다(Table 2). 대상자의 외상 당시 고통정도는 1~7점까지의 범위 중 평균평점 5.48점, 최근 고통정도는 3.61점이었으며, 대처방식 정도는 1~3점까지의 범위 중 평균평점 2.10점이었다. 각 요인별로는 사회적지지 추구가 평균평점 2.22점, 문제해결중심 대처는 평균평점 2.21점, 회피중심 대처는 평균평점 1.85점이었다. 자아탄력성 정도는 1~4점까지의 범위 중 평균평점 2.92점이었으며, 사회적지지 정도는 1~5점까지의 범위 중 3.83점이었다. 또한 외상 후 성장 정도는 1~6점까지의 범위 중 평균평점 4.02점이었다.

Descriptive Statistics of the Study Variables. (N=124)

2.7.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정도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1). 외상 후 성장은 종교(t=1.38, p=.005)와 경제수준(F=3.14, p=.032)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종교가 있는 대상자가 없는 대상자 보다, 경제수준이 ‘상’인 대상자가 ‘하’인 대상자 보다 외상 후 성장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4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과 제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및 외상 후 성장 간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다(Table 3).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은 대처방식(r=.36, p<.001), 요인별로는 사회적지지 추구(r=.30, p=.003)와 문제해결중심 대처(r=.37, p<.001), 자아탄력성(r=.42, p<.001), 및 사회적지지(r=.52,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처방식 중 사회적지지 추구와 문제해결중심 대처 점수가 높을수록, 또한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 점수가 높을수록 외상후 성장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rrelations Coefficient among the Study Variables. (N=124)

2.7.5 대상자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의 주요 예측 변수인 외상경험고통(당시 고통, 최근 고통), 대처방식(사회적지지 추구, 문제해결중심 대처, 회피중심 대처),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및 일반적 특성 중 외상 후 성장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 즉 종교, 경제수준을 포함한 독립변인을 단계적 다중회귀분석 하였다. 이 중, 경제수준은 더미변수로 전환하였다.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 다중공선성 검증한 결과 제 변수들의 분산팽창요인이 1.1-1.6으로 10보다 낮아 자기상관이 없는 것으로 고려할 수 있었다. 또한 오차항의 독립성을 확인하기 위한 잔차 분석에서 더빈-왓슨 값이 2에 가까운 1.94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에 무리가 없어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본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최종 변수는 문제해결중심 대처,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로 나타났다(Table 4). 이들 3개의 변수는 외상 후 성장 전체변이의 32%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지지가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Influencing Factors on the Subject’s Post-Traumatic Growth. (N=124)

3. 논의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상 후 성장과 제 변수와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대상자의 외상 당시 고통정도는 평균평점 5.48점, 최근 고통정도는 3.61점이었으며, 외상 후 성장 정도는 평균평점 4.02점이었다. Rhu (2012)의 연구결과에서는 25세 미만 대상자의 외상 당시 고통정도는 5.96점, 최근 고통정도는 3.29점이었다.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Yang et al. (2015)의 연구결과에서는 사건 당시 고통 수준이 평균평점 5.81점으로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으나 외상 후 성장 정도는 평균평점 2.87점으로 본 연구결과 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외상 후 성장 점수가 높다고 보고한 Park (2011)의 연구결과를 고려해 볼 때, 본 연구대상자에는 남자 대학생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에서는 성별에 따라 외상 후 성장 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성별에 따른 외상 후 성장에 관한 추후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종교와 경제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Rhu (2012)의 연구결과에서도 종교가 있는 집단이 종교가 없는 집단 보다 외상 후 성장 점수가 높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경제수준이 ‘상’인 대상자가 ‘하’인 대상자 보다 외상 후 성장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는데, 본 연구결과를 지지 해 줄 수 있는 기존의 연구결과가 없어 비교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경제수준이 ‘하’인 경우 ‘상’이나 ‘중’ 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한 Chang (2007)의 연구결과를 통해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 스트레스가 적고,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외상 후 성장 점수가 높은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은 대처방식, 요인별로는 사회적지지 추구와 문제해결중심 대처,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처방식은 지속적으로 외상 후 성장과 관련이 있다고 관심을 받아왔던 변인으로, 척도 마다 여러 개의 하위 영역을 지니고 있으나 문제해결중심 대처, 사회적지지 추구 대처, 긍정적 재해석, 긍정적 비교 및 수용적 대처 등의 하위 항목들이 외상 후 성장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Choi et al, 2013; Lee and Jun 2016). 특히 Lee and Jun (2016)의 연구에서는 외상 후 성장과 대처방식 간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ark (2011)의 연구에서도 외상 후 성장은 수용적 대처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선행연구 결과에서도 문제해결중심 대처와 사회적지지 추구 대처와 같은 적극적 대처방식은 회피적 대처 보다 외상 후 성장과 높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Armeli et al, 2001; Maercker and Langner 2001)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외상 후 성장과 자아탄력성과의 관계는 Park and Rhee (2016)의 연구결과에서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im and Yang (2016)의 연구에서도 자아탄력성, 삶의 의미,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 방식이 외상 후 성장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자아탄력성은 위기에 처했을 때 스트레스에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과 같은 긍정적인 삶의 의미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매개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외상 후 성장과 사회적 지지와의 관계는 여러 연구(Tedeschi and Calhoun, 2004; Choi et al, 2013)에서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최종 변수는 문제해결중심 대처,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로 나타났다. 이들 3개의 변수 중 사회적지지가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Choi et al. (2013)의 연구결과에서도 사회적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Rhee (2009)의 연구에서도 사회적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지지는 외상경험으로 인한 감정적인 고통 조절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뿐 만 아니라 사회적지지를 안정적, 지속적으로 받을 때 외상 후 성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edeschi and Calhoun 2004).

또한 본 연구결과에서 문제해결중심 대처가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문제해결중심 대처는 스트레스 사건을 변화시키거나 스트레스 사건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변화시킴으로써 직접적으로 스트레스를 경감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Amirkhan 1990). 그동안 국내외 선행 연구에서는 인지적 대처로서의 반추와 외상 후 성장, 사회적 지지와 외상 후 성장간의 관계성을 보고하는 연구결과가 대부분이었다(Rhee 2009; Tedeschi and Calhoun 2004). 그러나 최근 Hobfoll et al. (2007)은 외상 후 긍정적인 적응의 지표로서 인지적 특성 외에도 행동적 특성이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본 연구결과에서도 Hobfoll et al. (2007)이 주장한 문제해결중심의 행동적 대처와 사회적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Choi et al. (2013)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하였다.

마지막으로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자아탄력성으로 선행 연구에서도 외상 후 성장과 간접 혹은 직접 효과를 갖는 낙관성, 희망, 자아탄력성, 심리적 강인성, 삶의 의미, 영성 등 개인의 심리적인 특성 등이 확인되었다(Billings and Moos 1981; Kim 2010). 뿐만 아니라 Park and Rhee (2016)의 연구에서도 자아탄력성이 스트레스 대처와 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을 매개로 외상 후 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Kim (2011)은 자아탄력성이란 부정적인 상황에 직면하여 이를 헤쳐 나가는 능력으로, 자아탄력성의 증진은 내 · 외적 스트레스를 융통성 있게 효율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Lee et al, 2007)고 하였다.

본 연구결과에서 외상경험고통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변수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상사건 경험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회복되지만 그 중 10∼30%정도는 외상관련 증상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Causack et al, 2006) 이에 대한 추후연구가 요구된다.

이상에서와 같이 문제해결중심 대처,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가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을 위해서는 외상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손상을 회복하고 외상 후 성장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도록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을 인지적으로 평가하고 대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이전 보다 다른 사람들과 더욱 친밀한 사회적지지관계망을 형성해야 하며 삶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4.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외상경험고통, 대처방식,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및 외상 후 성장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 변수들 간의 관계 및 외상 후 성장 관련요인들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규명하고자 시도하였다.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최종 변수는 문제해결중심 대처, 자아탄력성 및 사회적지지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 및 문제해결중심의 행동적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인지 행동 프로그램, 사회적지지를 위한 관계망 증진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개별화된 간호중재 방안의 모색이 요구된다.

본 연구결과는 외상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긍정적 인지 행동의 변화를 통해 외상 후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그 영향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간호중재 방안의 이론적 기틀을 제공 할 수 있고 나아가 간호연구 및 실무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 연구대상자가 대학생에 국한되어 있고 표집방법에 있어서도 편의표집이어서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으므로 모집단의 특성을 반영하여 방법론적 취약성을 극복하도록 제언한다.

  • 본 연구변수 이외에 대학생의 외상 후 성장 관련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개인 내적 요인, 가족 및 사회,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계속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 외상경험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외상 후 성장을 위한 간호중재 개발 시 본 연구에서 확인된 영향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반복연구 및 새로운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기초연구들이 필요하다.

감사의 글

본 논문은 2016년도 한서대학교 교비학술연구자원 사업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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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and Difference of Post-Traumatic Growth according to Subjects Characteristics. (N=124)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or M±SD Post-Traumatic Growth
Mean F or t p Scheffé
Gender Male 48(38.7) 4.12 0.96 .101
Female 76(61.3) 3.96
Age(years) ≤20 59(47.6) 3.97 0.27 .763
21-25 63(50.8) 4.07
≥26 2(1.6) 3.83
20.9(±1.95)
Grade Freshman 28(22.6) 4.08 0.35 .842
Sophomore 31(25.0) 3.91
Junior 44(35.5) 4.07
Senior 21(16.9) 4.15
Department Liberal Arts & Social Science 20(16.1) 4.15 0.76 .556
Natural science 22(17.8) 3.80
Arts & Physical Science 19(15.3) 4.23
Medical & Health Science 30(24.2) 4.05
Engineering 33(26.6) 4.23
Religion Yes 56(45.2) 4.13 1.38 .005
No 68(54.8) 3.93
Residence City 56(45.1) 4.05 0.03 .973
Province 40(32.3) 4.00
Town 28(22.6) 3.85
Type of Resident House 59(47.5) 4.07 0.03 .973
Dormitory 24(19.4) 4.00
Others 41(33.1) 4.03
Economic Level High 12(9.7) 4.34a a>c
Middle 91(73.4) 4.04b 3.14 .032
Low 21(16.9) 3.83c
Spending Money/Month(won) ≤90,000 12(9.7) 4.23
100,000-290,000 26(21.0) 3.67 2.58 .059
300,000-490,000 64(51.6) 4.19
≥500,000 22(17.7) 3.94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the Study Variables. (N=124)

Variables Mean SD Min Max Range
Traumatic Experience Suffering At That Time 5.48 1.01 4.00 7.00 1∼7
Recent 3.61 1.55 1.00 7.00 1∼7
Total Coping Strategy 2.10 0.26 1.30 2.79 1∼3
Social Support 2.22 0.41 1.18 3.00 1∼3
Problem Solving 2.21 0.39 1.09 3.00 1∼3
Avoidance 1.85 0.31 1.09 2.64 1∼3
Ego-Resilience 2.92 0.43 1.79 4.00 1∼4
Social Support 3.83 0.63 2.28 5.00 1∼5
Post-Traumatic Growth 4.02 0.77 2.05 6.00 1∼6

Table 3

Correlations Coefficient among the Study Variables. (N=124)

Variables Traumatic Experience Suffering (At That Time) Traumatic Experience Suffering (Recent) Total Coping Strategy Social Support Problem Solving Avoidance Ego- Resilience Social Support Post-Traumatic Growth
r (p) r (p) r (p) r (p) r (p) r (p) r (p) r (p) r (p)
Traumatic Experience Suffering (At That Time) 1
Traumatic Experience (Recent) -.315 (<.001) 1
Total Coping Strategy .186 (.063) -.063 (.533) 1
Social Support .107 (.282) -.206 (.037) .778 (<.001) 1
Problem Solving .131 (.183) .016 (.871) .810 (<.001) .485 (<.001) 1
Avoidance .200 (.040) .062 (.530) .467 (<.001) .026 (.794) .144 (.144) 1
Ego-Resilience -.031 (.758) -.014 (.885) .404 (<.001) .335 (.001) .343 (<.001) .182 (.064) 1
Social Support -.162 (.103) -.232 (.018) .386 (<.001) .493 (<.001) .280 (.004) -.049 (.623) .346 (<.001) 1
Post-Traumatic Growth .094 (.344) -.112 (.259) .363 (<.001) .297 (.003) .373 (<.001) .062 (.534) .416 (<.001) .519 (<.001) 1

Table 4

Influencing Factors on the Subject’s Post-Traumatic Growth. (N=124)

Variables B SE β t p
Constant .306 .720 .426 <.001
Problem Solving .484 .195 .245 2.483 .015
Ego-Resilience .357 .174 .195 2.056 .043
Social Support .532 .124 .435 4.289 <.001

R2=.363, Adjusted R2=.320, F=8.373, p<.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