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2. 지진화재위험도 평가방법론
2.1 화재위험도 평가법
Fig. 2

2.2 화재위험도 평가법의 한계
3. 지진화재위험도 간단 평가방법론
3.1 내화구조유형 분류
Table 1
3.2 1차 보정계수(nx)
3.3 지진화재위험도 간단 평가방법론 적용 및 검증
Table 2
Rank | Risk Range (Fire-Burned Floor Area Ratio) | Preliminary Evaluation | Static Evaluation | Dynamic Evaluation |
---|---|---|---|---|
5 | 80~100 | High-Risk Group (Requires Detailed Evaluation) | 5* | Detailed Evaluation Through Fire Spread Simulation for Each Scenario |
4 | 60~80 | 4* | ||
3 | 40~60 | 3* | ||
2 | 20~40 | Low-Risk Group (Screening out) | 2* | |
1 | 0~20 | 1* |
Table 3
(1) 포항시를 대상으로 수행한 지진화재위험도 간단 평가 결과, 법정동 단위의 소실 연면적 비율은 0.11%에서 171.89% 범위로 산정되었으며, 이 중 소실 연면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포항시 북구 D 지역으로 평가되었다. 간단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법정동별 위험도 점수와 등급을 산정한 결과, 고위험 지역(3~5등급)으로 분류된 법정동은 총 8곳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지역은 포항시 북구의 C, D, E, F, G, I, J 그리고 M 지역이었다. 이들 지역의 위험도 등급은 각각 3등급(G, I, J & M), 4등급(C, E & F), 5등급(D)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포항시 북구 D 지역은 소실 연면적 비율이 171.89%로 가장 높았으며, 위험도 점수는 100.00 (5등급)으로 평가되어, 포항시에서 지진화재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의 높은 평균 소실율과 연면적, 그리고 상대적으로 제한된 법정동 면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반대로, 가장 안전한 지역(1~2등급)으로 평가된 포항시 북구 AD 지역은 소실 연면적 비율이 0.11%, 위험도 점수가 0.06 (1등급)으로 나타나, 지진화재 위험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두 평가에서 모두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되었다.
(2) 포항시의 총 55개 법정동을 대상으로 간단 평가와 정적평가 결과를 비교한 결과, 6개 법정동을 제외한 나머지 49개 법정동에서 동일한 등급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약 89%의 일치도를 보였다. 6개의 불일치 사례 중, 간단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으나 정적평가에서 저위험군으로 평가된 경우가 5건, 반대로 간단 평가에서 저위험군으로 분류되었으나 정적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평가된 경우가 1건으로 분석되었다. 간단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지역은 정적평가에서 상세 검토를 통해 위험도를 재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되므로, 간단 평가 결과가 과대 평가되었더라도 최종 평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간단 평가에서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지역이 정적평가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1건의 사례는 간단 평가 결과의 신뢰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한계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과소평가 사례는 간단 평가 과정에서의 보완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간단 평가와 정적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전체 55개 법정동 중 1건을 제외한 나머지 54개 법정동에서 정상적인 평가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이는 약 98%의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4. 간단 평가 보정계수 적용 및 검증
4.1 지역 특성-소실율 관계
4.2 2차 보정계수(ny)
Fig. 8

5. 결 론
(1) 기존 지진화재위험도 평가기법은 GIS 정보 활용과 클러스터링 형성 과정 등 고도의 전문 기술을 요구하며, 평가 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간단 평가방법론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방법론은 GIS 정보와 복잡한 클러스터링 과정을 생략하고, 행정구역을 단일 클러스터로 간주하여 지역단위의 지진화재위험도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 평가기법의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하면서도 실용성과 접근성을 갖춘 평가 체계를 구축하였다.
(2) 클러스터 기반 CVF와 평균 소실율 산정 모델을 기반으로 1차 보정계수 nx를 제안하였다. 1차 보정계수 nx는 내화구조유형별 대지면적 비율을 기반으로 산출된 간단 평가 보정계수로, 내화구조유형별 대지면적의 평균 비율을 백분율로 환산하여 산출된다. 이를 통해 내화구조유형별 버퍼면적을 정량적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기존 평가방법론의 한계를 보완하여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 결과 도출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3) 포항시 55개 법정동을 대상으로 간단 평가와 정적평가를 비교하여 유효성을 검토한 결과, 간단 평가는 약 98%의 높은 일치율을 기록하며 49개 법정동에서 동일한 평가 등급을 도출하였다. 불일치 사례는 총 6건으로, 이 중 5건은 간단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으나 정적평가에서 저위험군으로 조정되었고, 1건은 간단 평가에서 저위험군으로 분류되었으나 정적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되었다. 간단 평가에서 저위험군으로 과소평가된 사례는 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저하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간단 평가는 기존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진화재위험도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나, 밀집도와 내화구조유형 분포 비율과 같은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는 일부 지역에서 과소평가 또는 과대평가를 초래할 가능성을 높이며, 추가적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4) 새로운 평가지표 Si와 2차 보정계수 ny를 도입한 평가방법론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평가 지표는 기존 소실연면적비의 정규화 과정에 2차 보정계수를 반영함으로써 데이터 순위와 총 데이터 개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법정동 단위의 위험도를 정밀하게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포항시, 경주시, 그리고 울산광역시 중구를 대상으로 한 실증적 분석에서 2차 보정계수 적용 전에는 각 지역에서 약 10% 내외의 과소평가 사례가 발생하였으나, 2차 보정계수 적용 이후 모든 과소평가 사례가 제거되었다. 또한, 간단 평가와 정적평가 간 등급 일치율은 보정계수 적용 전 40~50% 수준에서 적용 후 약 80%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이는 새로운 평가지표 Si와 2차 보정계수 ny가 기존 방법론 대비 2배 이상의 정확성을 제공함을 입증하였다.
(5) 본 연구에서는 복잡한 해석 과정을 간소화한 사용자 중심의 지진화재위험도 간단 평가방법론을 제안하여, 비전문가도 손쉽게 활용 가능한 실질적 재난 대응 도구를 마련하였다. 간단 평가는 신속성과 효율성을 통해 고위험 지역을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방재 우선순위 설정 및 사전 재난 대응 계획에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적 변수를 고려하여 광역 도시 단위를 대상으로 한 시범 적용을 통해 실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본 연구 결과는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 수립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사회의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환경 구축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